가수 이은하, '쿠싱증후군' 투병에 15kg 체중 늘어..진통제 없인 못 일어나

가수 이은하가 지난달 30일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이 쿠싱증후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영상 캡쳐>

80년대 뛰어난 가창력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휩쓸었던 가수 이은하가 현재 쿠싱증후군을 앓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 중이다.

지난 달 30일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이은하는 8개월만에 15kg이상 체중이 불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은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

특히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에도 생활고 때문에 무대를 쉴 수 없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도 3개월 만에 체중이 15kg가량 불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힘겨운 상황을 고백해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당시 "약(진통제)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라고 밝힌 그는 이번엔 진통제 때문에 쿠싱증후근에 걸리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근골계 증상도 나타나 큰 고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