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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강원랜드, 부정청탁·채용비리 수사 가속화에 시장심리↓

등록 2017.12.01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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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20일 부정청탁에 따른 채용비리로 검찰이 강원 정선 강원랜드를 전격 압수수색 하고 있는 가운데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수사관들이 강원랜드 행정동을 빠져 나오고 있다. 수사관들은 증거물을 찾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2017.09.20 newsenv@newsis.com

【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20일 부정청탁에 따른 채용비리로 검찰이 강원 정선 강원랜드를 전격 압수수색 하고 있는 가운데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수사관들이 강원랜드 행정동을 빠져 나오고 있다. 수사관들은 증거물을 찾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2017.09.20 newsenv@newsis.com

MSI 레벨 '매우 좋음'→'매우 나쁨'…6계단↓
최흥진 前 사장 구속영장 발부…올림픽 기부금·실적 부진과 함께 3중고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강원랜드(03525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7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6계단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30일 춘천지방법원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동열 국회의원 지역구 보좌관 박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혐의는 업무방해와 강요죄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는 등 청탁대상자 합격을 위해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채용 청탁을 부탁하고 강원랜드 관계자 등을 압박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 전 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채용을 청탁한 사람이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염 의원과 함께 권성동 국회의원도 이에 연루돼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말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총량제 준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가동률을 제한하고 4분기 평창올림픽 기부금 집행이 예상되면서 4분기 실적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평창올림픽 기부금, 실적 부진, 채용 비리의 3중고로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최저점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매출총량제를 준수하더라도 내년도 카지노 부문에서 5%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7월에는 워터파크 개장으로 비카지노 부문에서도 15% 이상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다시 성장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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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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