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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최홍집 전 사장 구속…채용비리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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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최홍집 전 사장 구속…채용비리 ‘일파만파’

경영진 공백에 개장이후 최악 국면, 강원랜드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일 춘천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이 청구한 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30일 오후 늦게 발부되었다.

최 전 사장에 대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핵심 혐의는 업무방해와 권리행사 방해 등이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확대되면서 강원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덩달아 추락하고 있다, ⓒ프레시안

또 법원은 같은 날 청구한 염동열 국회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45)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발부됨에 따라 채용비리 청탁논란을 받아온 현역 국회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소환 조사가 임박한 국회의원은 강원랜드를 지역구로 둔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2~5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흥집 전 사장의 구속으로 최 전 사장에게 직접 채용청탁을 한 정치인과 국회 보좌관, 비서관, 지역인사 등 최소 수십 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칼날이 정치권으로 향하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자 강원랜드 주변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가뜩이나 지난달 13일부터 사장과 부사장 등 경영진이 공석인 마당에 채용비리 수사로 인한 후폭풍이 강원랜드 안팎을 몰아치면서 강원랜드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구나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로 태백과 정선지역의 갈등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매출총량제 규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치고 고객 서비스까지 갈수록 엉망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우량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강원랜드는 개장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지역의 한 사회단체장은 “채용비리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강원랜드 임직원은 물론 지역사회도 멘붕 상태”라며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불가피하지만 강원랜드와 지역사회는 하루속히 채용비리 수렁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1일 오후 2시 서울사무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오는 21일 후임 경영진을 선출하는 임시주총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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