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분화' 발리 여행객들 인천공항 도착

조은지 2017. 11.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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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감격의 귀국일 것 같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무려 사흘 동안 폐쇄됐습니다.

어제 낮 겨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낮에 한해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됐는데요.

공항에서 발이 묶여있던 우리 국민을 수송하기 위해서 대한항공이 특별기를 띄웠습니다.

빈 비행기로 발리로 갔다가, 현지의 우리 국민 179명을 태우고 조금 전인 밤 9시 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돌아온 분들, 표정 밝았습니다.

7시간 넘는 장시간 비행에 지칠 법도 했지만,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온 것에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공항 입국장에도 가족과 지인을 기다리는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대한항공 특별기에 이어, 내일 아침에는 아시아나 전세기가 들어옵니다.

발이 묶였던 한국인 270여 명을 태우고, 내일 오전 7시 반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들은 발리 공항이 폐쇄되자 한국대사관이 빌린 버스를 타고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6월 아시아나항공과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맺었습니다.

이후 전세기를 띄운 첫 사례입니다.

이번 특별기 요금은 추가로 들지 않습니다.

기존 결항된 비행기 티켓을 가진 승객은 해당 항공사에서 티켓을 환불 받고 외교부로 그 돈을 내면 됩니다.

만일 항공사에서 환불이 되지 않는다면, 환불이 안 된다는 항공사 측의 이메일이나 증명서를 외교부에 보내면 따로 특별기나 전세기 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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