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내정.."안정적 운영 적임자"(종합)

권소현 입력 2017. 11.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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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손태승(사진) 글로벌 부문장 겸 글로벌그룹장이 내정됐다.

임추위 위원들은 손 내정자가 영업을 비롯해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담당하던 투자은행(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해 차기 행장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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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년으로 내달 22일 임시주총에서 선임
"은행장 업무대행 무리없이 이끌어 높은 점수"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손태승(사진) 글로벌 부문장 겸 글로벌그룹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결정했다. 임기는 3년이며 손 내정자는 다음 달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제 51대 우리은행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추위 위원들은 손 내정자가 영업을 비롯해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담당하던 투자은행(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해 차기 행장으로 낙점했다.

손 부문장은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전략기획팀 부장,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를 거쳐 2014년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집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에는 글로벌을 총괄하는 그룹장애 올랐다.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한일은행 출신이면서 현 정부의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유력 후보로 꼽혔다.

손 내정자는 면접에서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한 국내부문의 내실경영, ▲동남아 중심의 질적성장을 통한 글로벌부문의 현지화 경영, ▲차세대ICT 시스템 안착 및 4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 경영, ▲소통 및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통한 신뢰경영,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통한 미래경영을 제시했다. 임추위 위원들도 손 내정자의 미래전략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며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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