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5형 발사 모습 공개..합참 "신형 미사일"
[이브닝뉴스] ◀ 앵커 ▶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5형'의 발사 모습을 선전 매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참관한 김정은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현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정은은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간부와 측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어제(29일)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5형'의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발사장면 외에도, 바퀴 축이 9개인 신형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과 미사일이 수직으로 들어 올려져 발사 준비하는 과정도 함께 담았습니다.
화성 15형은 지난 7월에 발사된 화성-14형에 비해 로켓 끝 부분이 둥글고 덜 뾰족해진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의 바퀴 축은 화성-14형에 비해 1개 늘어난 9개로, 화성 15형 동체 길이는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발사 과정을 지켜본 김정은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과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언급을 전하면서 특히 "재돌입 환경에서 탄두부의 믿음성들을 재확증했다"고 밝혀,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을 '화성-14형'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던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초기 분석결과 '화성-15형' 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현재근기자 (jkhyun@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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