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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장흥 원목표고버섯차 중국 수출 본격화

노해섭

입력2017.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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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올 해 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표고버섯을 이용하여 가공한 원목표고버섯차가 NH농협무역을 통해 중국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와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농협장흥군지부(지부장 강형구)는 30일 정남진장흥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농협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흥 원목표고버섯차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해 홍콩과 일본 등으로 8억원 수출했고, 현대인들의 소비 트랜드에 맞는 가공한 차를 개발하여 올 8월에 3만4000병, 16톤을 중국으로 처음 수출해 500여개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에 사드여파로 주춤했던 수출이 현지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인한 추가 발주이다.

강경일 조합장은 “원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난 가공한 제품에 대한 수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으며 앞으로도 수출가능성이 있는 지역특산물들을 다각도로 가공 생산하여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 물량은 6만8000병, 34톤으로 광양항에서 선적되어 중국으로 보냈다

이어 기존의 장흥 특산물인 원목표고버섯 뿐만 아니라 가공한 표고차가 중국현지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수출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홍콩 바이어와 연간 35톤 150만불(약 17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표고버섯을 대중화하기 위해 표고음료, 표고차, 표고조미료등 가공상품을 개발하였으며, 표고버섯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흥묵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웰빙과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개발 한 원목표고버섯차는 중국시장에서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수출주력품목이다”며 “앞으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안전한 수출품목 생산기반 조성, 조직화·규모화된 수출정예 농업인 육성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