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동반추락.. 全산업생산 21개월來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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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10월 전체 산업생산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 부문에서 모두 증가했던 전월의 호조세가 한 달 만에 '트리플 감소'로 반전한 것은 장기간의 추석(10월 4일) 연휴를 앞두고 밀어내기를 한 '9월의 가불 성장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7월 1.0% 증가한 후 8월 보합이었다가 9월(0.8%)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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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산업생산 전달보다 1.5% 줄어
광공업·서비스 생산 모두 감소
소비 2.9% ·투자 14.4% 하락
9월 호조 따른 ‘기저효과’ 분석
생산·소비·투자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10월 전체 산업생산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 부문에서 모두 증가했던 전월의 호조세가 한 달 만에 ‘트리플 감소’로 반전한 것은 장기간의 추석(10월 4일) 연휴를 앞두고 밀어내기를 한 ‘9월의 가불 성장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통계청은 전월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상승 흐름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7월 1.0% 증가한 후 8월 보합이었다가 9월(0.8%)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10월 산업생산 감소 폭은 2016년 1월(-1.5%) 이후 가장 크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모두 생산이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1.3%), 금속가공(-5.9%) 등의 부진으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완성차 수출 부진과 자동차 부품의 국내외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15.2%), 도소매(-3.6%) 등에서 줄어 한 달 전보다 1.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 감소 폭은 2011년 2월(-2.1%) 이후 가장 컸다.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량 감소에 따른 부동산중개업 부진, 임시공휴일 등 장기연휴에 따른 자동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이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통신기기 등 내구재(-2.0%)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연휴로 음식료품을 선구매했던 전월 기저 효과의 영향이다.
설비투자도 기계류(-17.9%) 등에서 크게 줄어 전월보다 14.4% 감소했다. 설비투자 감소 폭은 2012년 6월(-17.8%) 이후 가장 컸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토목(8.4%)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표면상으로는 굉장히 부진하지만, 기저 효과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8월과 비교했을 때 9∼10월 평균은 전산업 생산 보합, 서비스업 0.2% 증가, 소매판매 1.6% 증가였기에 일시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할 전망이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 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남아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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