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년여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은행株 '방긋' vs 증권株 '울상'

등록 2017.11.30 10:43: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30일 기준금리가 6년여 만에 인상되자 은행주는 반색하고 증권주는 울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보다 1.57%(750원) 오른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우리은행(1.55%), 메리츠금융지주(1.27%), KB금융(1.18%), BNK금융지주(1.06%) 등도 장초반부터 1%대의 상승세를 띠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께 현 연 1.2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내려간 뒤 17개월 만에 조정된 것이다. 또 금리인상이 단행된 것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들의 예대마진 개선으로 이어져 은행주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반면 증권주는 일제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같은 시각 한화투자증권(-1.35%), 현대차투자증권(-1.29%), KTB투자증권(-1.12%), 교보증권(-1.04%), 교보증권(-1.04%), 한화투자증권우(-1.04%)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0.83%), 신영증권(-0.82%), SK증권(-0.79%), NH투자증권(-0.71%), SK증권우(-0.71%), 신영증권우(-0.70%), 대신증권우(-0.50%), 미래에셋대우(-0.48%) 한양증권(-0.38%), 키움증권(-0.36%), 대신증권(-0.33%), 유화증권(-0.30%), DB금융투자(-0.12%), NH투자증권우(-0.11%)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 초대형 투자은행(IB) 신청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발행어음 조달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 한국금융지주는 0.59% 오름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