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警, '배임혐의'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압수수색(종합)

김성훈 2017. 11.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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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경재(75) 총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오전 본청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총재 부임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사적인 용도에 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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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이후 연맹 예산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법인카드 내역 등 확보 뒤 관련자 소환 예정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승강기안전공단·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경재(75) 총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오전 본청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총재 부임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사적인 용도에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연맹의 법인카드 사용 내용과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총연맹 국정감사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총재가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친·인척을 운전기사로 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총재는 “경리직원이 철저히 관리하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잘못 결제한 사실은 없다”며 “(운전기사가) 지인의 동생이지만 정식으로 채용했고 사고가 나서 퇴직했다”고 해명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총재는 전남 순천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러나 18대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박 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뒤 지난해 2월부터 자유총연맹 총재로 활동 중이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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