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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대사 "트럼프, 시진핑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구"

<앵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 오늘(30일)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15개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과의 외교, 무역 관계 단절을 촉구하며 유엔 회원국으로서 북한의 투표권 등을 제한하는 것도 제재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함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는 한반도의 사드 도입이 인접국을 불편하게 하고 지역 안정을 해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회의 이후 미국 주도로 추가 대북 제재안이 만들어지면 중국, 러시아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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