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일본행 유커를 잡아라..신라아이파크, 일본 상품 전문관 오픈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30 08:35

수정 2017.11.30 08:35

일본 상품 전문관 ‘제이 코스메틱’
일본 상품 전문관 ‘제이 코스메틱’

HDC신라면세점이 사드보복 등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중국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HDC신라면세점은 자체에서 운영하는 온라몰에 일본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제이코스메틱’을 오픈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제이코스메틱 전문관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마스카라로 유명한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키스미’, 하다라보, 설기정, 질스튜어트 등과 함께 ‘휴족시간’, ‘유노하나’ 등 생활용품도 입점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제이코스메틱 오픈을 기념해 1일부터는 ‘트래블 투 재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을 남긴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일본 테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 여행 상품권 및 입점 뷰티∙생활용품 브랜드들의 정품 아이템을 증정한다.


최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는 국내를 아시아 전역에도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높은 가격대의 명품 브랜드 쇼핑으로 대표되던 면세점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성 높은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에서도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이코스메틱 전문관을 오픈함으로써 일본으로 쇼핑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및 중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HDC신라면세점 온라인 MD 홍서영 파트장은 “최근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로 무장한 일본 화장품 및 생활용품 브랜드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더욱 섬세한 면세점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일본 상품 전문관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관, 남성관, 맘&키즈 관 등 세분화된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눈 높이에 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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