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중국과의 외교 갈등 완화에 따른 중국인 재유입이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호텔신라의 내년 주당순이익(EPS)가 212.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긍정적인 실적 추정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PER) 기준 43.6배로 유지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이란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내년 EPS 1955원에 목표 P/E 멀티풀 35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1월말 3만9000원을 제시한 이후 첫 조정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엔 중국인의 본격적인 재유입 기대감과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1분기부터 인바운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62억원, 1505억원으로 14.9%, 7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