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적 대비 너무 오른 주가-KTB

  • 등록 2017-11-30 오전 7:49:09

    수정 2017-11-30 오전 7:49:0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TB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가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비중 축소’를 유지하되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 주가 8만8000원보다 2만원 가량이 낮은 것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중국과의 외교 갈등 완화에 따른 중국인 재유입이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호텔신라의 내년 주당순이익(EPS)가 212.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긍정적인 실적 추정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PER) 기준 43.6배로 유지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이란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내년 EPS 1955원에 목표 P/E 멀티풀 35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1월말 3만9000원을 제시한 이후 첫 조정이다.

호텔신라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9억원,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7%, 3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9696억원으로 16%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 제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풀리진 않았으나 개별 관광객 입국이 이뤄지고 있고 따이공(보따리상)에 의한 매출 공백이 상쇄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연말 시즌 효과로 투숙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엔 중국인의 본격적인 재유입 기대감과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1분기부터 인바운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62억원, 1505억원으로 14.9%, 7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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