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는 '모닝 스트레칭'도 남달랐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 안내서)에는 손연재가 출연했다. 그는 덴마크의 대학생이자 페미니스트인 니키타와 방을 바꿔 생활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손연재는 국가대표로서의 무게감을 내려놓은 후, 평범한 생활들을 즐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대 초반의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경험하고 싶어 했다.

덴마크에서 첫 아침을 맞이한 손연재는 일어나자마자 거울부터 확인했다. 얼굴이 부어 있음을 알고 놀란 손연재는 침대 위에서 스트레칭부터 시작했다.

전직 '체조요정'이었던 손연재는 침대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다리를 일자로 찢었고, 상체를 자유자제로 움직였다. 이 자세도 부족했던 손연재는 침대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린 후 180도 이상의 다리찢기를 보여줬다.

일어난 후에는 선채로 다리를 들어 귀옆에 붙였다. 쉽게 상상할 수도 없는 동작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손연재의 모습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준비 후 집을 나선 손연재는 니키타의 자전거를 타고 곧장 아르바이트 면접을 떠났다. 손연재는 "아르바이트 기회가 없었다. 내가 뭘 잘하는 지 뭘 좋아하는 지 많은 것을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외에 있는 또래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내방 안내서'에서는 그룹 재지 멤버들과 방을 바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혜민스님의 모습도 담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