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글로벌경영]수교 25주년 기념해 베트남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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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했다.

최근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현대오일뱅크가 3억4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문화도서관이다.

어린이문화도서관에는 아동도서 2000여 권이 비치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 전통악기를 구비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매월 임직원 급여를 재원으로 하는 1%나눔재단은 2012년 출범했다. 현재 임직원의 98%가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해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소규모 복지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익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베트남#썬남유치원#티엔케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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