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보령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만든다
송고시간2017-11-29 15:39
보령시와 31만6천681㎡ 토지매매 계약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에 2019년까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이 들어선다.
보령시는 29일 시청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성권 두산인프라코어 전무가 성주면 개화리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 예정부지 매각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은 2012년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2014년 입지 후보지 확정,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환경영향평가 등에 이은 것으로, 보령시는 31만6천681㎡ 규모의 예정부지를 20억3천976만원에 매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성주면 개화리 일대 29만9천800㎡에 2019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주행시험장, 사무·연구동, 신제품 및 양산품의 굴착기, 로우더 내구성 검증을 위한 시설 등을 갖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능시험장이 문을 열면 직·간접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창일반산업단지, 웅천일반산업단지, 청라농공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권 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 "성능시험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보령시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도 운영하는 등 보령시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건설기계 업계 세계 6위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보령 입주 추진을 환영한다"며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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