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크]한컴MDS, '코어벨' 지분취득…"지능형 로봇시장 진출"
등록 2017.11.29 14:43:14
코어벨 매출, 내달 7일부터 한컴MDS 연결재무제표에 반영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컴MDS(086960)가 지능형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한컴MDS에 따르면 내달 7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의 지분 58.07%를 취득한다. 취득금액은 40억35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기준 사물인터넷(IoT)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컴MDS측과 일문일답.
Q. 내달 7일 지분을 취득키로 한 '코어벨'은 어떤 회사인가.
A.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다.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와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충주 원예농협, 성주 월항농협, 코웨이, SKC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과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Q. 이번에 지분취득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위치 기반자율주행 로봇 플랫폼과 같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코어벨 인수를 계기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완제품 공급이 가능해 본격적으로 로봇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Q. 지분 100%가 아닌 58.07%를 취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코어벨을 창업한 현재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고 경영권만 한컴MDS가 확보한다. 로봇관련 기술과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창업자·대표이사가 계속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한컴MDS는 경영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양사가 상생하기 위함이다.
Q. 한컴MDS와 코어벨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나.
A. 한컴MDS는 로봇 인공지능(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 Robot AI Service Server Platform)을 개발하고 다양한 임베디드 산업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코어벨 인수로 위치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과 같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완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한컴MDS뿐만 아니라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들의 다양한 기술과 접목시켜 교육, 헬스케어, 보안, 안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의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한컴MDS의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A. 한컴MDS는 임베디드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고객을 리드하며 다양한 산업을 커버하는 안정적인 사업체계를 갖추고 고객들이 필요한 토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국방·항공, 모바일, 산업용 기기 등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객들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SW 개발도구와 운영체제(OS), 하드웨어,서비스 등임베디드 핵심 요소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oT와 AI, 로봇 관련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기술 역량 기반의 정보기술(IT) 융합 전문 교육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향후 경영상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습니까.
A. 코어벨의 2018년(내년) 예상 매출액은 약 80억원이고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 12월 7일부터 한컴MDS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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