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리인벤트에서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아시아경제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호 기자] "인공지능(AI) 공기청정기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때 평시 대비 10배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리인벤트에서 한국 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에어메가를 통해 AI 가전제품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AI공기청정기에 머신러닝 기능을 넣거나, 정수기에 AI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의 머신러닝을 넣은 공기청정기의 경우 에어메가에서 한 단계 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가정의 상태를 판단해 환기가 필요한 시간까지 측정해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진화된 AI 공기청정기는 내년 2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아마존 DRS(Amazon Dash Replenishment Service, 대쉬)를 접목한 정수기를 연내 내놓을 계획"이라며 "시판 위주의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미국 내 코웨이의 판매자나 소비자가 아시아계였다면 메인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는 다른 방향으로 AI를 사용하는 기기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의 경우 필터 자동 교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기 보다는, 1만8000여명의 코디와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물 소비가 적은 혼자 사는 독거인을 위한 AI 정수기를 개발하는 등 시장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주년 소회로 "코웨이는 혁신, 기술상품, 서비스 진화를 통해 성장하는, 가능성이 큰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미션은 코웨이에 대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으며, 현장과 같이 노력해 1년 동안 많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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