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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삼성전기, IT 업종 투자심리 약화에 시장심리↓

등록 2017.11.29 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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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29일 오전 10시 현재 1단계로 전거래일 7단계에서 6계단이나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 주가도 전일 대비 500원(0.49%) 하락한 10만20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의 '모건스탠리 쇼크'로 IT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이 삼성전기의 시장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에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4만1000원(5.08%) 빠진 263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월31일 이후 처음으로 27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맏형' 삼성전자의 부진에 IT 계열사 삼성전기도 3.74%나 하락했고, 다음날인 28일에도 0.49% 내린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듀얼카메라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삼성전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삼성전기의 주가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판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듀얼카메라 매출증대에 따른 DM(디지털모듈) 사업부 수익성 개선,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으로 인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을 6.7%, 내년 영업이익은 8.3%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4만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갤럭시 S9 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핵심 부품 공급 업체인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무엇보다도 2015년과 2016년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제품군이 슬림화됐고 고정비 부담이 경감됐다는 점에서 핵심 제품군의 수요 증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사자'(Buy) 및 '보유'(Hold)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데이터 MSI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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