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학렬 기자 2017. 11. 29.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 전 부회장은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전 부회장을 추천했다.

김 신임 회장은 농협중앙회 부회장 시절에 당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인 임 전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고 최근에도 자주 만남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 / 사진=머니투데이DB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 전 부회장은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전 부회장을 추천했다.

김 신임 회장은 12월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이경섭 NH농협은행장에 천거했고, 이 행장이 지난 1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추천했다. 김 신임 회장은 농협중앙회 부회장 시절에 당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인 임 전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고 최근에도 자주 만남을 가졌다. 또 김 신임 회장은 지난 대선때 문재인 캠프의 경제금융위원회의 공동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신임 회장은 1953년 부산 출신으로 영남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나왔다. 김 신임 회장은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부회장까지 역임한 정통 ‘농협맨’이다. 농협은행 전신인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에서 금융기획부장, 수신부장, 기획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해 은행 업무에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008년 7월부터 2012년초 농협의 신경분리(은행부문인 신용사업과 유통사업인 경제사업의 분리) 전까지 농협중앙회 신용사업 대표를 맡아 농협은행을 키운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농협은행에서는 드물게 연임에 성공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후보자는 2013년 농협중앙회 부회장으로 화려하면 복귀하면서 주목받았으나 2014년말 임기는 6개월 남짓 남겨두고 사임했다.

다만 지난해 농협은행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농협은행 부실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 부실 대출에 대한 책임을 추궁받았다.

이학렬 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