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증권은 29일
원익홀딩스(030530)에 대해 자체 사업 및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96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원익홀딩스의 자체 사업인 TGS(Total Gas Solution) 사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별도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8% 증가한 3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결 대상인 원익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도 326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전방산업의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라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원익홀딩스의 주가 수익률은 28.3% 상승한 코스피지수를 소폭 상회했다”며 “반도체 호황에 따른 IT 강세가 지속됐으며 특히 지분 32.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원익IPS 가 47.9% 상승하면서 원익홀딩스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적 개선폭 대비 주가 수익률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의 지속적인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