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장타자 앨런이 조언하는 '드라이버 멀리 치는 법'
골퍼들은 드라이버샷 비거리에 대해 과장이 심하다. 그런데 모리스 앨런(36·미국)은 그렇지 않다. 그의 최장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488야드(446m)로 평균 400야드 이상은 쉽게 친다. 웬만한 골퍼가 두 번 쳐야 갈 만한 거리를 한 번에 보내는 것이다.
세계적인 장타자 앨런은 28일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드라이버 샷 멀리 치기는 가장 재미나고 흥분되는 파티”라며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앨런은 올해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은 3월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대회를 치렀고 내년도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노린다.
그가 기록한 최장타 기록은 488야드다.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드라이버 샷 비거리 1위(336.6야드) 토니 피나우(미국)보다 150야드 안팎을 멀리 쳤다. 그는 키 1m73, 체중 105㎏ 체구로 거구는 아니다. 그가 엄청난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비결은 강력한 코어 근육에서 나오는 엄청난 스윙 스피드다. CNN은 “앨런의 스윙 스피드는 150마일(시속 241㎞) 이상이며 공의 스피드는 200마일(시속 321㎞) 안팎”이라며 “이는 PGA 투어 프로 선수들의 평균인 110~120마일, 160~180마일보다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앨런은 대학 시절 미식축구 리시버로 활약했다. 단거리 달리기, 배구, 럭비도 했다. 100m 최고 기록은 10초10이다. 그는 미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자 운동을 포기한 뒤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2010년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고 이후 드라이버 샷을 멀리치는 데 매력을 느껴 올인하고 있다.
그는 한때 하루 10~14시간 드라이버 샷을 쳤고 힘을 키우기 위해 5000~7000칼로리의 영양을 섭취하기도 했다. 그는 “티를 약간 높게, 왼발에서 약간 멀리 놓아야 한다”며 “공격적인 스윙으로 볼을 위쪽으로 쳐야 백스핀을 줄이면서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로프트 각도가 3도 정도다. 샤프트 재질은 엄청나게 강한 그라피트다. 그는 “로프트 각도가 가능한 한 낮아야 백스핀을 줄일 수 있고 그라피트 샤프트를 써야 헤드스피드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18홀 최저타 기록은 67타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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