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뚜기' 훈장 받는다.. '10년간 라면값 동결' 물가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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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이란 의미에서 '갓뚜기(God+오뚜기)'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뚜기가 지난 7월 청와대 깜짝 초청에 이어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됐다.
오뚜기는 국산 농산물 구매, 라면 가격 동결, 비정규직 없는 근로 형태 등의 이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부터 식품업계가 라면과 식료품 등의 가격을 줄줄이 올렸지만 오뚜기는 2008년 라면 가격을 100원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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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이란 의미에서 ‘갓뚜기(God+오뚜기)’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뚜기가 지난 7월 청와대 깜짝 초청에 이어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열리는 ‘2017 대한민국식품대전’ 개막식에서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국산 농산물 구매, 라면 가격 동결, 비정규직 없는 근로 형태 등의 이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뚜기는 매년 1000억원의 국산 원료 농산물을 구매하고 30여개 국가로 1000억원 상당의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서민 음식인 라면 가격을 10년간 동결해 물가안정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식품업계가 라면과 식료품 등의 가격을 줄줄이 올렸지만 오뚜기는 2008년 라면 가격을 100원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참치캔과 즉석밥 가격을 올려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오뚜기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수하려고 했으나 쌀 가격이 작년 대비 20%가량 증가해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며 “라면 가격은 아직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가 일자리 창출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도 수상 사유가 됐다. 지난 3월 오뚜기의 비정규직은 전체 직원 3100명 중 36명(1.16%)에 불과했다. 대형마트 파견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며 ‘착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15대 그룹 경영인들과 만나는 ‘경제인과의 대화’에 이례적으로 초청돼 화제가 됐다. 자산이나 매출 규모에서 100위권에 들지 못하지만 모범적인 기업 운영을 이유로 문 대통령이 참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아주 잘 부합하는 모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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