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Hot-Line] "롯데쇼핑, 기대감이 바닥인 현 시점이 투자 적기"

고득관 기자
입력 : 
2017-11-28 08:16:08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모든 기대감이 바닥이 현 시점이 투자에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신동빈 회장의 지분 매각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요도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SK증권은 밝혔다. 그러나 지분 매각 이후에도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9.89%으로 롯데쇼핑은 여전히 중요한 사업회사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중국 롯데마트의 매각과 시네마 사업부 분할 등 당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쇼핑의 체질 개선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은 이러한 이벤트들이 지연되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시간이 지난 만큼 단기 현실화 가능성 또한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과 관련해 회사의 전략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인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점포의 효율화에 집중, 적자 폭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지양할 계획이라고 SK증권은 설명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사업은 범위가 너무 넓어 효율적 관리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라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익성장을 보여준다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인기뉴스

2024-04-26 10:09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