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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상장…인보사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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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코오롱생명과학 에 대해 티슈진 상장으로 인보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올해 7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포 유전자치료제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승인을 받았다. 인보사는 연골세포에 재생 유전자를 삽입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동종세포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통해 통증 및 관절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한 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84%에 이르는 높은 반응률이 나타났으며 단회투여로 이러한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되고 ,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이러한 효과가 2년간 지속됨을 증명했다. 그러나 기대했었던 연골재생 효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승인 이후 오히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급락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달 인보사의 원 개발사인 티슈진이 상장하면서 인보사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티슈진은 인보사의 북미와 유럽지역의 판권을 보유한 회사로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 단회투여로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했으며, 2년 간 이러한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또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인 DMOAD(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으로 허가받기 위해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받을 예정이다. 연골재생효과는 이미 코오롱생명과학이 논문에서도 발표했듯이 POC는 입증받았으나, 국내에서는 156명의 환자(시험군 78명, 대조군 78명)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수행함으로써 통계학적 유의성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 연골재생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티슈진은 연골재생과 관련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소 800 명의 환자가 필요함을 인식 미국에서 약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보사가 승인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바로 높은 치료율과 함께 주사로 투여할 수 있는 편의성이 제고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 완화효과만 있는 진통제와 운동기능 개선효과만 있는 히알루론산 외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으며, 타사의 줄기세포 치료제나 인공관절 치환술은 모두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투약의 편의성 개선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K&L 2,3 단계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부터 시판된 인보사가 내년에 얼마나 팔리는지 기대해 본다"면서 "국내 인보사 가치와 일본 인보사 가치, 그리고 티슈진의 지분가치 및 향후 발생 가능한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가치를 고려해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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