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찰 간부가 우병우 연락책?.."안부 전화였다"

입력 2017. 11.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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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지난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휴대전화를 갑자기 압수수색한 건 검찰 내부에 조력자가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는데요. 당사자는 단순히 안부 전화였다고 하는데, 일단 검찰은 모레 오전 우 전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지난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최 전 차장, 그리고 우 전 수석 측과의 통화에 제3의 인물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제3의 인물은 지난해 국정원에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지방검찰청의 한 간부검사로, 검찰은 이를 통해 '말맞추기'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민정수석 - "검찰 수사상황 내부에서 받으셨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 "재판받으러 들어갈게요."

공교롭게이석수 감찰관에 대한 비선보고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해당 간부가 세 사람 본인이나 담당 변호사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연락책으로 지목된 검사는 "친분 있던 분들과 안부 차원의 통화를 한 적 있다"면서도, "증거인멸 시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검찰은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이어 해당 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주요 피의자들의 말맞추기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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