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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디자인 본능` 통했다…CES 혁신상 3년째 수상

신수현 기자
입력 : 
2017-11-27 17:13:59
수정 : 
2017-11-28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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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연구소 파격운영…8년 연속 4대 디자인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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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을 받는 코웨이 제품들. 왼쪽부터 수상작인 나노직수 정수기, 뷰티 플랫폼,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스마트 베드 시스템. [사진 제공 = 코웨이]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12층에 위치한 디자인연구소. 30여 명 인력들이 일하고 있는 이곳은 여느 사무실과 다를 것이 없지만 코웨이 디자인 경쟁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최전선이다. 코웨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5개의 '혁신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1일 도쿄에서 열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았다. 올해 독일의 '레드 닷'과 'iF', 미국의 'IDEA'에서도 상을 받아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었다. 2008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번째 그랜드슬램이다. 보유 중인 디자인 관련 지식재산권도 850건에 달한다.

코웨이는 디자인 경쟁력의 비결로 혁신적인 방식으로 운영 중인 디자인연구소와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발상,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등 3가지를 꼽았다. 디자인연구소는 분기마다 내부 인테리어와 자리배치를 바꾼다. 창의적인 사고력과 혁신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회의도 주로 카페나 전시장처럼 열린 공간에서 진행된다. 디자이너의 영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매달 1회 전시회, 세미나, 박람회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컬처데이'도 운영 중이다. 디자인 경쟁력은 이러한 디자인연구소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온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가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고객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CES혁신상 수상 제품은 △코웨이 의류 관리기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 △스마트 베드 시스템 △뷰티 플랫폼 △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 P-5600N 등이다.

모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탄생했다. '나노직수 정수기 P-5600N'은 추출구 위치를 대폭 높여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업소용 정수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베드 시스템은 '매트리스는 잠 잘 때 쓰는 가구'라는 사고에서 '매트리스는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해 주는 스마트 가구'라는 창의적인 발상이 적용됐다. 사용자 수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점이 평가받았다.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는 상하좌우로 회전되는 혁신 기술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활패턴에 따른 인공지능케어까지 제공하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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