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명곡] "까꿍 까꿍..어느새 중독됐네" 레드벨벳 '피카부'

주동준 2017. 11. 27.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차 걸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2집 으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피카부 (Peek-A-Boo)'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심지어 곡을 쭉 들어보면 '피카피카부' 라는 말이 입에 계속 맴돌게 돼 상당히 중독성이 강한 곡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4년차 걸그룹 레드벨벳은 여름에 들어도 손색없는 시원하고 재미있는 곡을 겨울 속에 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의 정규 앨범 <Perfect Velvet> 재킷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4년차 걸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2집 <Perfect Velvet>으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erfect Velvet>은 타이틀 곡 '피카부 (Peek-A-Boo)'를 포함해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히트메이커 켄지(Kenzie), 글로벌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Hitchhiker), 히트 작곡가 디즈(DEEZ)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곡으로, 다채로운 음악 색깔로 글로벌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피카부 (Peek-A-Boo)'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요즘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특히 인상적인데, 이 때문에 레드벨벳의 또 다른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드벨벳의 정규 앨범 <Perfect Velvet> 재킷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Uhm yeah yah

Oh gosh 난리야 (Oh gosh) 맞아 난 좀 기분파

헤 금방 또 사랑에 빠져 (Yeah yeah yeah yeah)

새것만 좋아해요 반짝거리죠 다들 그렇잖아요 맞죠?

인트로 부분이다. 포인트로 플럭신스를 넣어 통통 튀는 느낌을 주었고, 처음부터 강렬하게 들리는 킥드럼의 소리가 매력적이다. 심지어 보컬의 목소리보다 드럼의 소리가 크게 밸런스를 잡았는데, 이렇게 하면 곡의 힘이나 그루비한 리듬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Peek-A-Boo! 설렐 때만 사랑이니까

내 친구 모두 소리쳐 넌 정말 문제야!

I’m fine fine fine fine fine fine

보통의 댄스곡은 대부분 인트로가 두 번 반복된 후 브릿지로 들어오는데, 메인 테마를 빨리 보여주고 싶었는지 한번 나온 후 바로 브릿지가 나왔다. 또한 텍스처가 얇아지고 코러스를 끼고 나오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다른 신스로 텍스처를 만지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다듬고 만들어서 좀더 팝적인 요소를 집어 넣은 점도 눈에 띈다.

레드벨벳 신곡 ‘피카부’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 SM엔터테인먼트

Peek-Peek-A-Peek-A-Boo

Peek-Peek-A-Peek-A-Boo

흥이 난 여우 그런 나라구

Peek-Peek-A-Peek-A-Boo

메인 테마이다. 강력한 드럼의 리듬 위에 플럭신스의 대선이 나온다. 클랩 소리도 더해 그루비한 느낌을 더 주고 있다. 곡 이름처럼 까꿍 까궁 하듯이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으로 들려 온다. 심지어 곡을 쭉 들어보면 ‘피카피카부‘ 라는 말이 입에 계속 맴돌게 돼 상당히 중독성이 강한 곡으로 다가온다.

레드벨벳의 정규 앨범 <Perfect Velvet> 재킷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날씨가 추운 연말에는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곡들을 많이 발표한다. 노래도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4년차 걸그룹 레드벨벳은 여름에 들어도 손색없는 시원하고 재미있는 곡을 겨울 속에 내놓았다.

겨울철 추위에 방 안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피카부’는 음악을 들으면서 함께 따라 움직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독성에 한번 빠져보자. 레드벨벳의 계절감을 뛰어넘는 자신감이 추위를 잊게 한다.

[MK스타일] 글 / 조대현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