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12년 무명생활 견뎌낸 배우 진선규의 애틋한 수상소감 '뭉클'

2017. 11.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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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진심 어린 수상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진선규는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범죄조직 장첸파의 일원인 위성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이번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영화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더 킹' 배성우,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영예를 안아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진선규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 한동안 벅차오르는 감정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눈물을 쏟는 진선규에게 관객 중 한 명이 "잘 생겼다!"고 외치자, 진선규는 "저 잘생긴 거 아니고요. 저 중국에서 온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며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나 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데뷔 후 이날 처음으로 거머쥐게 된 상에 진선규는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진선규는 이날 아내인 배우 박보경에게 "여기에 어디선가 보고 있을 와이프 박보경,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고생 많은데 사랑한다"고 고백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진선규는 2005년 연극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 각종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긴 무명 생활을 이어왔으며 영화 '범죄도시'에 출연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긴 무명 생활 끝에 빛을 보게 된 배우 진선규의 감동적인 수상소감,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오기쁨 작가, 편집=한수아 VJ)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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