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삼전 3% 급락 여파…반도체·IT 업종 하락

외국인·기관 순매도…장 초반 800선 회복했다 하락 전환
  • 등록 2017-11-27 오전 10:20:07

    수정 2017-11-27 오전 10:20:0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8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나서는 듯했으나 거래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27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25%) 내린 790.76을 기록하고 있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800.04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222억원, 1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4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낙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를 비롯해 반도체와 IT부품 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 이상 하락하면서 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21만26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티슈진 바이로메드 로엔 코미팜 파라다이스 포스코켐텍 등도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오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열풍이 일정 기간 잦아들었다가 다시 불 것인지, 단기간의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는 글로벌 산업생산 사이클과 연관성이 높다”면서도 “코스닥은 모멘텀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통상 집권 2년 차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정책을 이슈로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스닥은 바이오 이슈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소비주에 대한 기대, 게임과 미디어의 신작, 판권 판매 기대, 평창동계올림픽, 4차 산업혁명 관련 통신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테마, 이슈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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