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온시스템, 전기차부품 수주확대 기대감에↑

  • 등록 2017-11-27 오전 9:07:01

    수정 2017-11-27 오전 9:07:0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전기차 관련 수주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4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거래일 대비 350원(2.47%)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의 중요성 상승으로 한온시스템의 히트펌프 시스템 확대 적용이 예상된다”며 “히트펌프 시스템은 열효율 개선으로 10~20% 수준의 향속거리 상승 효과가 있으며 동절기 항속거리 급감을 막아주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분석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 적용돼 있으며 내년 글로벌 OEM으로 신규 납품도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로컬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장안기차와의 합자회사(JV)를 설립해 내연기관용 컴프레서와 전동식 컴프레서(E-compressor)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성능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 중국 로컬 업체들이 글로벌 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한온시스템의 중국 로컬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온시스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55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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