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수마트라 시나붕 화산 동시 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현지시간) 다시 분화하면서 항공운항 경보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시나붕 화산도 며칠전부터 분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정확한 상황 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현지시간) 다시 분화하면서 항공운항 경보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발리 섬에서 서북쪽으로 2200㎞ 떨어진 수마트라의 시나붕 화산도 이날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쏟아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 화산이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발리와 롬복 등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조기 귀국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2200㎞ 떨어진 수마트라의 시나붕 화산이 26일(현지시간) 밤 붉은 용암과 소량의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카로=AFP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아침에만 세차례 분화가 있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각각 3000m와 2000m까지 연기기둥이 솟았다”고 밝혔다. 분화구에서 10㎞ 남짓 떨어진 일부 리조트에서 화산재가 내리는 모습이 관측됐다.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의 롬복 섬과 플로레스 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산재 피해 가능성이 제기된 롬복 국제공항 관계자는 “27일 오전 중에는 공항 운영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화구에서 남서쪽으로 58㎞ 가량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화산재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을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 일부를 자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민들이 26일(현지시간) 아궁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치솟은 장면을 바라보며 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고 있다. 카랑가셈=AFP연합뉴스 |
26일 분화한 발리 아궁 화산에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솟구치고 있다. |
며칠 전부터 용암을 쏟아냈던 수마트라 섬의 시나붕 화산도 이날 밤 늦게부터 소량의 화산재를 뿜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2010년 400년만에 처음으로 분화한 시나붕 화산은 지난 2013년 한차례 더 분화한 뒤에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시나붕 화산도 며칠전부터 분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정확한 상황 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