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男조연상' 진선규, 대한민국에 이름 알렸다

김은구 2017. 11.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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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주연배우 상 못지 않다.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진선규는 26일 오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남우조연상 후보들의 면면만 보면 진선규의 수상은 의외에 가까웠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진선규와 박보경이라는 두 배우에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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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 정도면 주연배우 상 못지 않다. 오히려 배우를 대중에게 알리는 측면에서는 주연상보다 나은 조연상이다. 대한민국에 자신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진선규 이야기다.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진선규는 26일 오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그 만큼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우조연상 후보들의 면면만 보면 진선규의 수상은 의외에 가까웠다. 유해진, 김희원, 김대명이 진선규와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모두 연기력으로 정평이 났고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 수 있는 배우들이었다. 이름값만으로는 진선규의 수상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선규의 이름이 호명됐다. 진선규는 수상소감으로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했을 뿐인데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진선규는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아내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여기 어디선가 보고 있을 와이프 박보경,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고생 많은데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TV로 보고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 장인, 장모님, 그리고 경상남도 진해의 친구들, 코가 낮아서 안된다고 코 세워준다고 계까지 붓고 있는 친구들이다.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후 박보경의 이름이 진선규의 이름과 함께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보경은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극 ‘내 마음은 안나푸르나’, ‘오! 당시이 잠든 사이’, ‘오월엔 결혼할꺼야’, ‘옥탑방 고양이’, ‘유도소년’ 등에 출연한 배우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진선규와 박보경이라는 두 배우에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한 셈이다. 청룡영화상을 통해 주목을 받은 진선규와 박보경 부부가 향후 각각의 출연작들에서 어떤 새로운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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