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루닛, 美서 의료영상 진단 온라인 소프트웨어 공개

황민규 기자 2017. 11.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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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 진단과 해석에 있어 앞서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루닛의 비전"이라며 "(루닛 인사이트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일관되며 효율적인 임상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도록 의료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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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전세계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 기간 동안 선보일 신제품은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로,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다.

루닛의 백승욱 대표가 '루닛 인사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루닛 제공

현재 루닛 인사이트는 웹사이트(https://insight.lunit.io/)를 통해 일반 무료 접속 및 흉부엑스선을 이용한 주요 폐질환의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유방촬영술용 솔루션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루닛 인사이트 웹사이트에 의료영상을 업로드 한 뒤 몇초 안에 인공지능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암 결절, 결핵, 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검출해낸다. 진단 결과에는 결함 위험 수준뿐 아니라 병변의 위치 또한 표시해 보여준다. 진단 정확도는 98%에 이른다. 높은 정확도에는 루닛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이 있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 진단과 해석에 있어 앞서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루닛의 비전”이라며 “(루닛 인사이트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일관되며 효율적인 임상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도록 의료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루닛과 서울대학교 병원이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는 폐결절의 경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진단했을 때 흉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9명의 의사들의 판독 성능을 모두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내과의같은 경우 최대 평균 14%의 판독 성능 향상을 보였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올해 CB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국제 헬스케어 산업을 변화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루닛은 2015년 이미지넷(ImageNet/5위), 2016년 TUPAC(1위), 올해 카멜리온(Camelyon/2017년 11월 현재 1위) 등 이미지 인식 기술을 평가하는 주요 국제 경연대회에서도 상위권에 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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