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건강③]간 건강 지키는 '다이어트·금주·조기검진'

김태환 기자 입력 2017. 1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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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연말 술자리로 가장 피로한 신체 장기는 간이다.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안주 섭취는 지방간을 유발하며 특별한 증상없이 간염과 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대표적인 간질환인 만성 간염의 경우 염증과 간세포 괴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때문에 주요 검진 대상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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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간지방 원인.."술 피하고 기름진 음식 자제해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잦은 연말 술자리로 가장 피로한 신체 장기는 간이다.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안주 섭취는 지방간을 유발하며 특별한 증상없이 간염과 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대표적인 간질환인 만성 간염의 경우 염증과 간세포 괴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간은 재생 기능을 갖고 있지만, 반복되는 세포 손상은 상처 주변 조직을 굳게 만드는 간경변과 간암 등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어트를 통한 식습관 조절과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평소 무기력이나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면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술을 끊고,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금세 회복할 수 있다. 알코올은 간 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킬 뿐 아니라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간 회복을 위한 식사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조금씩 여러번 나눠먹는 것이 좋다. 단,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살코기만 섭취하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설탕이나 엿 등은 피하도록 한다.

간 손상이 심해 간경변이 있는 사람이라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 등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간 검진의 가장 큰 목적은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간암은 대부분 만성 간염의 단계를 지나 간경변으로 진행했을 때 발생한다. 때문에 주요 검진 대상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이다.

이밖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할 수 있는 간장약도 간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약물은 증상을 개선할 뿐 지방간 등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지 못하므로 맹신해서는 안된다.

김범경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 간경변 등은 위험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치료에 금주, 운동, 식이요법, 체중조절 등을 곁들이면 정상적인 간기능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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