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JSA 귀순병사 중국산 지프차 '신비' 몰았나

권순현 2017. 11. 25. 2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군 귀순병사가 남북 군사분계선, MDL까지 몰고 온 군용 지프의 차종에 관심이 쏠립니다.

귀순병사의 소속을 추론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중국산 지프 '신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프차가 빠른 속도로 다리 위를 통과합니다.

북한군 귀순병사가 우리측으로 넘어오기 위해 질주하는 모습입니다.

병사는 당시 시속 70km 이상으로 지프를 몰아, 남북 군사분계선, MDL까지 접근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는데, 이는 지프가 단속에 구애받지 않는 차종임을 시사합니다.

<심주일 / 전 북한군 정치장교> "판문점 상황을 잘 아는 친구예요. 보니까. 판문점을 안다는 것 자체는 그와 가까운 연관된 부대인 것 같아요."

이를 근거로 판문점대표부 민경대대 혹은 상급기관인 개성경무대의 차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외관상 중국산 지프 '신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의 전언입니다.

<최정훈 / 자유북한방송 국장> "직급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사단장급부터는 앞에 방어용으로 커버가 달려있습니다. 저거는 사단장 정도 타는 차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해당 병사는 북한에서 한국산 SUV 차량인 테라칸과 갤로퍼를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차종의 경우,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데다, 북한에 수출된 사례가 없어 중국에서 들여왔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우리측 개성공단 기업들이 두고 온 차량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