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ISSUE] '동점골' 쿠야테, 리비아 난민 위해 '수갑 세리머니'

서재원 기자 2017. 11.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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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리비아 난민을 위해 수갑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스트햄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쿠야테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리비아 난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쿠야테 역시 인간 경매 등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리비아 난민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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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리비아 난민을 위해 수갑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스트햄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쿠야테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웨스트햄은 6경기 연속(3무 3패) 승리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첫 승에 실패했다.

힘든 경기였다. 웨스트햄은 전반 8분 만에 마크 알브라이튼에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 이후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만 보였다. 그러나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야테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대니 심슨의 몸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있었다.

쿠야테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약 2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한 쿠야테는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그는 손목을 교차해 마치 수갑을 찬 모습을 표현했다. 얼마 전 포그바가 보였던 수갑 세리머니였다.

리비아 난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쿠야테 역시 인간 경매 등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리비아 난민을 위해 기도했다.

최근 `CNN`을 통해 리비아 노예 경매시장의 실체가 공개됐다. 유러피언 드림을 꿈꾸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리비아 밀수선 출항 단속에 발이 묶이면서 밀수업자들의 거래에 이용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분노한 아프리카계 축구 선수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선두 주자가 포그바였다. 그는 지난 19일 부상 복귀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수갑 세리머니를 펼쳤다.

포그바는 경기 후 SNS을 통해 "나의 골과 기도를 리비아에서 고통 받고 있는 노예들에게 바치겠다. 알라가 항상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 잔인함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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