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킬러' 신민준 6단, 또 중국 울리며 농심배 5연승

유인근 2017. 11.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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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새파란 신민준 6단이 또 해냈다.

농심배 1차전 싹쓸이 스타 신민준 6단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신민준 6단은 24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한중일 바둑삼국지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국(2차전 1국)에서 중국의 강호 천야오예(28) 9단에게 295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두며 5연승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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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6단(왼쪽).
[부산=유인근 선임기자]18살 새파란 신민준 6단이 또 해냈다.

농심배 1차전 싹쓸이 스타 신민준 6단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신민준 6단은 24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한중일 바둑삼국지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국(2차전 1국)에서 중국의 강호 천야오예(28) 9단에게 295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두며 5연승을 찍었다. 천야오예 9단은 춘란배와 바이링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를 두번 제패한 중국의 간판 기사여서 한국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신민준 6단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 일본의 위정치 7단,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 일본의 쉬자위안 4단을 연파하며 1차전을 싹쓸이했다. 한국에서의 2차전 첫대회에서 천야오예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을 달린 긴민준은 이제 한국 기사의 농심배 최다 연승기록(2005년 이창호 9단, 2009년 강동윤 9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5일 6국에서도 승리하면 신민준 6단은 한국 기사의 농심배 최다 연승 주인공이 된다. 신민준 6단은 2차전 출사표에서 “작년 판팅위 9단이 거둔 대회 최다 연승 7연승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어 이제 연승행진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등장했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6단의 활약으로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등 5명이 모두 살아있어 5년 만의 농심배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중국은 2명(당이페이 9단, 커제 9단), 일본도 3명(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7단)만 남았다. 한국·중국·일본 대표기사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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