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獨사민당 "정부 구성 공개 논의"..연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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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새 연립정부 구성 협상 참여를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베르투스 헤일 사무총장은 전날 늦은 오후 마르틴 슐츠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를 마친 뒤 "우리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화가 우리가 정부 구성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당원 투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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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독일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새 연립정부 구성 협상 참여를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베르투스 헤일 사무총장은 전날 늦은 오후 마르틴 슐츠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를 마친 뒤 "우리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슐츠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SPD가 새로운 정부를 구상하는데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당을 만나더라도 특별한 방향을 정해놓고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화가 우리가 정부 구성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당원 투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전까지 '협상 불참' 방침을 고수하던 사민당이 참여 쪽으로 '유턴'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정 구상에 한줄기 희망이 생겼다.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CDU)은 지난 9월24일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이후 자유민주당(FDP), 녹색당 등과 새로운 연합 구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유일한 대안은 사실상 SDP와 손을 다시 잡는 수밖에 없었지만 SDP는 CDU-기독사회당(CSU)과 연정을 함께 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SPD는 메르켈 총리 집권 1기와 3기에 연정 파트너로 참여했지만 당의 노선을 저버리고 CDU-CSU의 보조 역할만 해 왔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컸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가 재선거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배수진을 치자 사회당은 연정 협상에 한발짝 다가섰다. 당 내에서도 사회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집권 연정으로서 정부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호르스트 제호퍼 기사당 대표, 슐츠 대표는 이달 3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회동을 갖는다.
4기 집권을 맞아 정치적 위기를 맞았던 메르켈 총리는 기민·기사연합과 SDP가 손을 잡는 대연정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볼 수 있게 됐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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