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 거절

골닷컴 2017. 11. 25.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기회를 스스로 거절했다.

이탈리아 TV 방송사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최근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러시아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후 벤투라 감독 경질을 결정한 뒤, 안첼로티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령탑 후보 안첼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 거절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기회를 스스로 거절했다.

이탈리아 TV 방송사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최근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이탈리아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후 지안 피에로 벤투라 감독 경질 소식에 이어 안첼로티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가장 신속하게 다룬 현지 매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안첼로티 감독에게 거액 제안을 하며 내년 여름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안첼로티 감독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몸값을 제안받고도 일찌감치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안첼로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체로 평가받는 팀인 데다 월드컵 본선까지 불과 약 7개월밖에 남지 않은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앞서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러시아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후 벤투라 감독 경질을 결정한 뒤, 안첼로티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베키오 회장 또한 현재 거취가 불투명해 아직 협상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는 지난 10년간 암흑기를 거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진출에 연속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부임한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12년 만의 본선행을 확정했다.

판 마바이크 감독 체제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1위를 차지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 "지금 아시아 최강은 사우디"라고 밝혔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판 마바이크 감독과의 불화 탓에 그와 결별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경력을 자랑하는 바우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이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부진하자 바우사 감독마저 경질했다.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