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심,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IAAF 올해의 선수' 수상

입력 2017. 11.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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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이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IAAF가 주관한 대회에 11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대업을 달성한 바심은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마침내 간절하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심은 2017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아시아 육상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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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티암도 벨기에 선수 중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 받아
2017년 육상을 빛낸 세계 최고 선수 (모나코 EPA=연합뉴스) 무타즈 에사 바심(왼쪽)과 나피사투 티암이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7 IAA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이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자부 올해의 수상자는 바심"이라고 호명했다.

바심은 8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5를 뛰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출신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우승자는 남녀 통틀어 바심이 처음이었다.

바심, 아시아 최초 IAAF 올해의 선수 수상 (모나코 EPA=연합뉴스) 남자 높이뛰기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이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7 IAAF 시상식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뽑힌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바심은 논란을 부르는 아프리카 출신 귀화 선수가 아닌 '토종 아시아인'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올 시즌 IAAF가 주관한 대회에 11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대업을 달성한 바심은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바심은 "내 평생 최고의 순간이다. 내가 이 상을 받으면서 모든 육상 선수에게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바심은 카타르 도하에서 태어나 중·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육상을 접했다. 경보 선수로 시작했다가 재능을 눈여겨본 코치의 권유로 높이뛰기에 입문했다.

201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2m30)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2m29),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은메달(2m38)을 따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m36)에서도 2위에 올랐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마침내 간절하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심은 2017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아시아 육상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IAAF는 1988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뽑았다. 올해 30번째 수상자가 나왔고, '육상 불모지' 아시아에서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7년 세계 최고의 여자 육상선수, 티암 (모나코 EPA=연합뉴스) 여자 7종경기 나피사투 티암이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7 IAAF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뽑혀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17 IAAF 올해의 선수상 여자부 수상자는 나피사투 티암(23·벨기에)이다.

티암도 벨기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7종경기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티암은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철인'의 이미지를 굳혔다.

티암은 "나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7종경기에 도전했다. 선택하고, 내 선택에 책임을 지면 이렇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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