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편' 중국·러시아도 대북 제재 나서나?

임수근 2017. 11. 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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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숫자 감축에 나섰고 북-중 무역 통로인 교량도 임시 폐쇄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내년도 외국인 노동자 배정에서 북한에 신규 쿼터를 할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막심 토필린 러시아 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이민 노동자 수 쿼터에서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할당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계약 기간이 끝난 북한 노동자들이 귀국하게 되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현재 3만 명에서 2만5천 명으로 줄게 됩니다.

또 지난 9월 중동에서 쫓겨나 러시아로 유입된 3천500명의 북한 노동자들도 노동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합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9월 11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른 것입니다.

안보리 결의 2375호는 해외 북한 노동자에 대해 신규 노동 허가를 금지하고, 기존 노동자도 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 사이의 주요 무역 통로인 중조우의교가 다음 달 중순 임시 폐쇄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이 철교는 북-중 무역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단 북한 측이 상판을 보수한다고 해 다리가 폐쇄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상판을 보수할 필요가 있어 '중조우의교'가 일시 폐쇄되고 교량 보수 작업이 끝나면 정상 통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철교 폐쇄가 지난 21일 중국국제항공의 평양 노선 운항 중단과 같은 흐름의 경제 제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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