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사우디 예멘 공항 봉쇄 해제 환영

2017. 11. 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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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긴급구호를 위해 예멘 주요 공항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 데 대해 환영을 표하며 정치적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사우디 동맹군은 '앙숙'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무기 공급 차단을 명분으로 이달 6일 모든 항구와 공항을 봉쇄했으며, 전쟁과 콜레라로 폐허가 된 예멘은 이 여파로 유엔과 각 구호단체의 물자 공급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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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구호 추가조치 이뤄져야"..정치적 협상 통한 사태해결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긴급구호를 위해 예멘 주요 공항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 데 대해 환영을 표하며 정치적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사우디 동맹군은 '앙숙'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무기 공급 차단을 명분으로 이달 6일 모든 항구와 공항을 봉쇄했으며, 전쟁과 콜레라로 폐허가 된 예멘은 이 여파로 유엔과 각 구호단체의 물자 공급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사우디 동맹군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인도주의적 구호물자와 함께 상업용 물품도 제한 없이 들어와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추가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멘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고려할 때 인도적 구호물자 공급을 최우선에 두고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을 지원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공격과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에 맞서는 모든 걸프만 지역 국가들을 지원한다"며 "후티 반군이 혁명수비대의 지원을 업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이란 정권의 반복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멘의 수백만 국민이 극심한 박탈에 시달리는 현 상황에서 정치적 협상을 통해 이 엄청난 갈등과 그로 인한 고통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구호물자 받기 위해 다시 열린 사나 국제공항 (사나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촬영된 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의 모습.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은 유엔 항공기 등을 통해 긴급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 그동안 봉쇄했던 이 공항을 이날 정오부터 다시 연다고 전날 밝혔다. ymarshal@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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