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김만덕부터 4.3사건까지, 루시드폴과 함께한 제주(종합)

뉴스엔 2017. 11. 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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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역사 이야기가 잡학박사들을 통해 전파를 탔다.

11월 24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는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과학자 장동선, 가수 유희열의 북제주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 여행이란 기대감에 헤어스타일에 힘을 준 잡학박사들은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숙소를 예약하고, 각자 여행계획을 짰다.

제주에 살고 있는 가수 루시드폴도 이날 수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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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역사 이야기가 잡학박사들을 통해 전파를 탔다.

11월 24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는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과학자 장동선, 가수 유희열의 북제주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 여행이란 기대감에 헤어스타일에 힘을 준 잡학박사들은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숙소를 예약하고, 각자 여행계획을 짰다. 제주에 도착한 후엔 곧장 자신의 계획에 맞춰 발걸음을 옮겼다. 유현준은 유시민이 추천한 통갈치구이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돌문화박물관에 다녀온 유현준은 모아이석상과 돌하르방의 유사성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면서 모아이석상이 왜 바닷가에 많은지에 대해 얘기했다. “가공하기 쉬웠다. 돌을 대충 깨서 만드는 게 경제적이었다”며 이후 만들어진 석상은 중력의 영향으로 이동하기 쉬운 바닷가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힘들었던 시절도 공개됐다. 유시민은 “원래 ‘탐라국’이라고 독립한 문명이었다. 통일신라때 문화적 교섭이 시작되고 고려 때 행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운을 뗀 뒤 “조선시대 때 살기 힘드니까 사람들이 나가면서 출륙금지령을 내렸다. 차별과 배제의 땅이었다”고 말했다. 일제시대 때 해양 세력이 왔지만, 다들 일본으로 돈을 벌러 가며 제주는 여전히 힘들었다. 1970년대가 돼서야 먹고살 수 있는 단계가 됐다.

거상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제주가 태풍, 가뭄, 폭우로 힘들 당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육지에서 쌀을 사와 많은 사람을 살린 인물이 김만덕. 이에 정조는 그에게 포상을 하고자 했고, 김만덕은 왕의 얼굴을 보고 금강산 구경까지 했다. 현재 그는 여성 CEO로 불리고 있다.

제주에 살고 있는 가수 루시드폴도 이날 수다에 합류했다. 유희열은 "처음에 ‘알쓸신잡’ 루시드폴 섭외를 했었다. 사회자가 아니고 박사님 중에 한 분으로. 화학박사이기도 하고 특허도 내고 그랬으니까"라며 귤농사 때문에 출연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루시드폴이 쓴 곡 ‘4월의 춤’을 시작으로 다시 제주의 아픈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곡은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 황교익은 4.3사건을 얘기하다 이 일을 담은 책 ‘순이 삼촌’ 이야기를 꺼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시민은 “공식적으로 4.3사건이라고 부르는데, 용어를 어떻게 규정할 건지는 감정의 격동 없이 이 문제를 살필 수 있을 때 이름이 붙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사진=tvN ‘알쓸신잡2’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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