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해수부장관은 구속감" 발언..'과거 잊은' 공세

서복현 입력 2017. 11. 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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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김영춘 해수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구속감이라고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사고를 대하던 모습, 특히 세월호 인양에 반대하던 모습과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베트남에서 귀국한 직후에 한 말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세월호 유골을 120시간 은폐한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지난 정부 잣대대로 하면 해수부장관은 구속감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당시 여당이 세월호를 대하는 것과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고 2주일 만에 대국민 담화가 아닌 이른바 '국무회의 사과'를 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는 유임시켰습니다.

현장에서 '황제라면' 논란을 빚은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과 사고 후에도 경찰학교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두 달이 지나 개각에 맞춰 교체했습니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것"이라고 했던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세월호 인양 자체를 반대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기한 연장도 반대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골 은폐' 의혹에 대한 한국당의 행태에 '제발 빠져라'라는 유가족들의 엄중한 경고를 귀담아 듣기를 바랍니다.]

홍준표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팽목항에는 가지 않겠다"며 세월호 사고를 "해난 사고"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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