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세월호 유골 은폐 실익없어..현장책임자 악의 없었다"

세종=민동훈 기자 2017. 11.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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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해수부 현안보고..해수부 장관 "책임질 일 생긴다면 그때가서 판단할 것"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세월호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것을 (해수부가)고의로 은폐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현장책임자들이 이 일(세월호 현장수습)을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유골 발견 사실을 일부로 숨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장례식 이후로도 내년까지도 수습본부는 선조위 지원 할동하게 돼 있다"며 "현재 일하고 있는 간부들도 장례식 끝난다고 본부 귀대하는 것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현장 책임자들이 발견된 유골이 세월호 객실에서 수습한 3명 유해의 일부일 일거라고 예단한 것이 일을 그르쳤다"며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거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말 없지만 현장책임자들에게 악의는 없었다는 점은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이런일 없도록 하는 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제가 더 책임져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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