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쎌바이오텍 초강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쎌바이오텍이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발간한 ‘2016년 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규모 동향 분석’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내수와 수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전체 시장은 1903억 원으로 2015년 대비 20.5%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시장 점유율 10.1% 달성해 비타민 및 무기질을 따돌리며 홍삼에 이어 처음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별로 상위 5개사 실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는 듀오락 브랜드로 알려진 쎌바이오텍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국내 부문 303억 원으로 2위(177억 원)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수출 부문에서도 쎌바이오텍은 훨훨 날았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334억 중 250억 원을 수출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전체 수출액 1084억 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판매 실적(2조1260억 원) 대부분이 수출보다 내수 위주(2조175억 원)로 이루어지고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당분간 두 자리 성장을 지속해 올해 2000억 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하고 단순 판매나 유통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엄격한 브랜드 관리로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2년간 프로바이오틱스에 집중해왔던 쎌바이오텍은 최근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화장품 락토클리어를 출시하며 피부균총(skin flora) 관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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