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르헨티나 잠수함 '수중 폭발'..44명 승조원 가족들 "분노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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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수중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승조원 가족들은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23일(현지시간) 8일 전 실종된 ARA 산후안 잠수함의 마지막 교신 위치 주변에서 탐지된 수중 음파는 폭발음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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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수중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승조원 가족들은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23일(현지시간) 8일 전 실종된 ARA 산후안 잠수함의 마지막 교신 위치 주변에서 탐지된 수중 음파는 폭발음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지난 15일 아침 최후교신을 한 후 몇 시간 뒤 산후안호에서는 이례적인 수중음파가 포착됐다. 앞서 해군은 지난 17일 수증음파와 관련해 “소리가 잠수함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는 생물체로부터 나오는 소리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수중 음파가 폭발음으로 확인되면서 승조원 44명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 엔리케 발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례적인 수중음파는 1회의 짧고 격렬한 비핵 폭발과 일치한다”며 “산후안호에 탑승한 승조원 가족들에게 이런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후안호는 지난 15일 남아메리카 최남단 인근 우수아이아 기지에서 모항인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돌아오는 정례 임무 도중 실종됐다.
승조원 가족들은 군 당국의 기자회견 직전에야 잠수함이 수중 폭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흥분했다. 잠수함의 레이더 운영을 책임자 저먼 오스카 수아레즈의 부인 이타티 레구이자몬은 “이제 희망이 없어졌다. 우리 모두는 분노했고 그들은 창피한줄도 모르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고, 잠수함이 폭발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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