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VS 김종대' 싸움 부추기는 언론, 인권부터 성찰해야

배나은 2017. 11. 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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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배나은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제보 전화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민언련은 제보 내용을 확인한 후 민언련 보고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언론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보 내용은 언론이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북한군 귀순 병사를 치료하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아래 이국종 교수) 간의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었고요. 특히 조중동과 채널A, TV조선 등의 종편이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제보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제보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우선 이 사안이 '이국종 VS 김종대' 프레임으로 소비되는 것은 현실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며, 관련 보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기자 말

15일 1차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는 치료 중인 귀순 북한군 병사의 상태를 전하며,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 성충이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복강에서는 분변과 함께 옥수수 등 소량의 음식물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후 언론은 이 교수의 브리핑 내용 중 '기생충의 크기' '소장 내 옥수수' 등의 키워드를 부각한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김종대 의원 '언론·군 당국·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 지적

이에 17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귀순 병사가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은 "13일 귀순한 병사가 수원 아주대에서 수술받는 동안 수술실에 들어온 군 정보기관 요원"의 존재를 문제 삼으며, 이국종 교수가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정략적인 외부 시선에 대해 절규하듯이 저항"하고 있음에도 "그런 그에게 기자회견이 끝나고 또 찾아가 괴롭히던 기자들은 다음 날 몸 안의 기생충에 대해 대서특필하는 보도"를 내놓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국종 교수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선정적 보도를 쏟아낸 언론과 귀순 병사를 관리하기 위해 이국종 교수에게 기자회견을 하도록 '압박'을 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과 군 당국에 비판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시 김 의원의 글 어디에도 이국종 교수의 노고를 깎아내리거나, 이 교수 개인을 문제의 책임자로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 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함에도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를 언론에 생상하게 묘사하여 전달했다는 측면 등에서 이 교수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이국종 교수의 헌신성과 인도주의 정신을 의심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애초 '헌신적으로 치료를 진행했는지' 여부와 '브리핑 과정에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설명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은 대립하지 않습니다.    

김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인격의 살인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또 살인이라는 표현 자체도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재차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브리핑을 한 사람이 이국종 교수고 기생충 이야기를, 분변 이야기를 한 사람이 이국종 교수가 되다 보니까 결국은 이국종 교수에 대한 비판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요?"라고 되묻기도 했는데요. 김 의원은 이때에도 "그렇게 1명의 이국종 교수라는 인격체로 좁혀서 본다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저는 사건의 본질과 배경에 대한 왜곡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며 이국종 교수에 대한 '공격'이 결코 본질이 아니라 강조했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 환경이라면 '환자의 개인정보 공개'와 관련하여 공공의 이익, 즉 '알 권리'와 '인권'이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한 김 의원의 발언에 초점을 맞춰, 심도 깊은 논의가 시작되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21일 단독보도로 '이국종 vs. 김종대' 프레임 띄운 채널A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분노하게 했고, 이에 이 교수가 반박했다', 즉 '이국종 vs. 김종대' 프레임을 노골적으로 부각한 방송사는 SBS, TV조선, 채널A입니다. 그러나 이 사안에 그 누구보다 큰 관심을 기울인 방송사는 채널A입니다. 

채널A는 이국종 교수의 2차 브리핑 전날인 21일, <단독/인격 테러라니 견디기 힘들다>(11/21 https://goo.gl/mLMM9c)에서 명백하게 '이국종 대 김종대' 프레임을 부각했습니다. 기자는 이 교수가 "병사의 영양 상태와 복부에 퍼진 분변으로 인한 감염 상황도 언급했는데 곧바로 비난이 이어졌"다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자신의 SNS에 '기생충과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돼 병사의 인격에 테러를 당했다'는 글을 올리고 비판하고 나선" 상황을 전하고 곧바로 "졸지에 '인격 테러범'으로 몰린 이 교수는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채널A 취재진에 밝혔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다음날 채널A <뉴스분석/3시간 격 정토로>(11/22 https://goo.gl/cfJRhZ)에서는 "어떤 부분이 이 교수를 이렇게 화나게 만든 겁니까"라는 앵커의 질문에 사회부 김의태 차장이 "지난 17일 그리고 오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신상정보, 치료과정을 공개하고 브리핑한 건 의료법 위반이다, 인권침해라고 지적한 겁니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보도 말미에는 "죽음의 문턱에 가 있는 북한 병사를 살려낸 의사에게 적폐, 의료법 위반, 인권침해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어린 병사를 통해 다시 드러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실태와 인권을 먼저 지적하거나 적어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일침도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채널A는 '김종대 의원의 SNS 글에 이국종 교수가 화가 났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TV조선·SBS도 마찬가지

'이국종 vs 김종대' 프레임만을 부각한 것은 TV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TV조선 <"내가 적폐냐"...인권 논란에 격정 토로>(11/22 https://goo.gl/UYnRHw)는 "이국종 교수는 오늘, 한 시간 넘게 격정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을 적폐라고 부르는 상황에, 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제기한 인권 침해 논란에 자괴감이 든다고까지 했는데요. 김 의원은 비난 여론에 결국 사과했습니다"라는 앵커 멘트로 시작됩니다. 

보도는 "인권침해 논란은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인격 테러'라며 이국종 교수를 비판하며 촉발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오늘 '묻지마식 영웅주의는 이성을 마비시킨다'며 거들었습니다. 김종대 의원의 페이스북과 정의당 홈페이지는 '표를 준 것을 후회한다', '사과하라'는 항의로 가득 찼습니다. 김 의원은 결국 한발 물러섰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김종대 의원의 "존경하는 의사에 대한 무리한 부담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생각입니다"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환자 인권침해'라는 문제의 본질은 지워버리고, '설전'과 '항의' '사과'라는 키워드만 남긴 셈입니다. 이러한 보도 구성은 '김 의원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뿐입니다. 

SBS 역시 <"살리는 게 인권" 작심 발언한 이국종>(11/22 https://goo.gl/FcmXPU)에서 "(이국종 교수는) 북한 귀순 병사의 몸 안에 있던 기생충과 장기가 오염된 상태를 영상과 함께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놓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북한 병사에 대한 인격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이 교수는 오늘 두 번째 브리핑에서 환자의 인권은 환자를 살리는 거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라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MBC는 이 주제를 보도 전반을 통해 부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의식 완전히 회복…주말쯤 일반 병실로>(11/22 https://goo.gl/4Y1Gvs)에서 "이런 가운데 이 교수는 환자 정보 공개로 인한 인권 침해 논란에 대해 '북한군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인격 테러', '의료법 위반'을 언급하며 귀순 병사의 몸 상태가 외부에 알려진 것을 비난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앞서 언급한 매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안을 '두 사람 간의 싸움' 정도로 풀이한 셈입니다.

JTBC, 이국종 교수 '의료계 여론'에 대한 답변을 했다는 점 전달

그러나 이국종 교수가 김종대 의원을 특정하여 '분노'를 표출했다고 단정하여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JTBC는 <인터뷰/이국종 "우리 국민 피 1만2천cc 돌아 살았다">(11/22 https://goo.gl/U93jof)에서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 도중 "사실은 김종대 의원이 이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을 철회한다고 그런 얘기를 오늘 내놨기 때문에 이국종 교수께는 이 문제를 그냥 가볍게만 여쭤보고 넘어갈까 생각을 했는데 그만큼 이 부분이 며칠 사이에 굉장히 크게 논란이 되고 또 하실 말씀이 그만큼 많으셨던 것 같아서 제가 가능하면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다 이국종 교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국종 교수는 "정말 큰 오해가 있으신데 제가 사실은 김종대 선생님을 잘 모릅니다. 그분이 전에, 저도 해군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분이 쓰신 군사칼럼이나 그런 게 굉장히 정론직필이셔서 그런 걸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분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국회의원이시더라고요. 그걸 사실 몰랐습니다, 이번에.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저는 사실 그분을 보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의료계 내에서 그런 여론이 굉장히 많습니다. 의료계 내에서 그렇습니다, 저는"이라며 자신의 입장이 김 의원 개인에 대한 '분노 표출'이 아닌 '의료계 내의 여론'에 대한 반박임을 밝혔습니다. 

신문, <조선일보>·<중앙일보>가 가장 노골적

'인권'과 '알 권리'의 문제를 공론화하는 대신, '이국종 대 김종대' 프레임만을 부각하는 이러한 보도 경향은 신문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지면 보도를 기준으로 <한겨레>를 제외한 6개 신문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2차 브리핑을 다룬 23일 자 보도에서 모두 이국종 교수가 느낀 '자괴감'과 김종대 의원의 비판을 연관 지어 서술했습니다. 

<한겨레>는 <"북한 병 주말께 일반병실로...스트레스는 심해">(11/23 https://goo.gl/HDXvST) 말미 "한편, 이 교수는 '그동안 환자 프라이버시보호와 국민, 언론의 알 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의료기록은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는 설명을 내놓는 선에 그쳤습니다. 

<조선일보>는 진보진영 비난까지

애초 '이 교수가 헌신적으로 치료를 진행해 환자를 살렸다'는 것과 '브리핑 과정에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설명을 내놓았다'는 지적은 대립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헌신적 치료를 했고 그 결과가 아무리 좋았어도 브리핑 과정의 문제점이 있었다면, 언론은 이점을 지적하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론을 모아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환자를 살린 교수에게 어찌 인권 문제를 운운하냐'는 식의 논리로 보도를 써 내려갔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기적 같은 탈주로 북 실상 알려진 게 싫은 사람들>(11/23 http://bit.ly/2mUhouQ)에서 "이 탈주 이후 우리 사회에선 어이없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귀순병을 살린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향해 '인격 테러'라며 비난했다"며 "정의당은 인간 지옥과 같은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 북한인권법도 반대했다. 그런 당의 의원이 귀순병 몸 상태를 통해 북의 참혹한 실상이 다시 한번 드러나자 인권을 말하며 반발했다. 민주 사회엔 온갖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말문이 막힌다"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금 귀순병에게 최대 인권은 북한 탈출 성공과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 이 일을 해낸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지는 못할망정 비난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반복하여 말하지만 '생명을 보존하는 문제'와 '필요 이상의 환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사설은 "우리 진보 진영은 국내의 인권 문제에 대해선 과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적극적이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에 대해선 이상하리만치 눈을 감는다"라며 '진보진영 전반'을 비난하고 "정의당 의원이 이 교수를 비난한 진짜 이유는 귀순병의 인권이 아니라 그로 인해 북한 실상이 드러난 점이었을 것이다. 개탄스러운 일이다"라는 억측을 쏟아내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언론 책임 지우고 '북한 탓, 김 의원 탓'에 몰두한 <중앙일보> 

<중앙일보>의 수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사설/혼신 다해 북한 병사 살려냈는데 인격 테러라니...>(11/23 http://bit.ly/2mTT6B8)에서는 "총탄을 맞고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이 인격 테러에 시달렸다는 사실은 충격적" "헌신을 격려하기는커녕 모독했다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특히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해 병사가 인격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김 의원에게 묻고 있다. 정작 인격 테러를 한 것은 젊은이의 몸에 그렇게 많은 기생충을 자라게 한 북한 아닌가. 군과 협의해 환자 상태를 공개한 이 센터장을 매도하는 저의가 궁금"하다는 등의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기생충' 집착해 문제 키운 언론, 싸움 중계 이전에 자성부터 하라

언론 인권은 늘 국민의 알 권리라는 명제 아래 사소하게 취급되고, 의료 인권 역시 생명을 살리는 일 아래 과정의 문제는 이차적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언론이나 의료나 모두 사람에 관한 것이고, 사람에게 생명과 알 권리만큼 인권 보호는 주요한 가치입니다. 이번 일이 우리 사회가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언론은 이런 노력은커녕, 자신들의 보도행태에 대한 반성조차 없이 싸움 중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애초 이 교수의 브리핑 내용 중 일부 자극적 내용을 부각해 전달함으로써 문제를 키운 것은 언론입니다. 특히 TV조선은 1차 브리핑 직후 15일과 16일에 걸쳐 <"여전히 위중…기생충이 변수">(11/15), <"기생충 만연"...북 위생 '충격'>(11/16)이라는, 지극히 기생충이라는 키워드에 집착하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런 짓을 벌인 언론이 '인권' 문제를 제기한 김종대 의원을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인물'로 치부하는 듯한 보도를 쏟아내는 현 상황이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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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민언련 배나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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