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4Q도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하나

  • 등록 2017-11-24 오전 8:35:50

    수정 2017-11-24 오전 8:35:5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사업인 폴푸아레와 SI빌리지닷컴의 내년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1000원으로 9.5%(7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7만4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2.32%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본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신규 사업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9월을 기점으로 반전된 소비 분위기, 전년도 기저효과, 추운 날씨에 따른 고단가 겨울 아우터류 판매 촉진에 따라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33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여성복·캐주얼, 코스메틱, 라이프스타일, 신세계톰보이가 두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폴푸아레와 SI빌리지닷컴은 올해 분기당 각각 20억, 10억원 내외 손실을 내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SI빌리지닷컴 비용은 4분기부터 기저가 같아져 추가 악영향은 없다는 판단이다. 9월 SSG.com 전문관 정식 입점 후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월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손실폭 축소로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이 가능할 전망이다. 폴푸아레는 향후 손익단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폴푸아레 전세계 상표권 인수 후 올해 프랑스 현지 사무실 임차와 아뜰리에 인력 구성에 들어가 올해 연간 약 7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그는 “내년 F/W 브랜드 론칭 목표로 내년 상반기 제품 개발과 패션쇼 등 본격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손실폭 확대로 전사 손익단 개선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사업의 효율화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신규 비용 발생분을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쇼 이후 업계 호평 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보유 업체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로 동종 업체(10배) 대비 밸류에이션이 싸진 않으나 역사적 하단”이라며 “4분기 호실적에 대비한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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